어느덧 2022년 11월이 시작되고 곧 연말이 다가오겠네요.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옛날처럼 여행의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오늘은 작년 봄에 들렀던 부산 남포동에 있는 K79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화창했던 어느 봄날, 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여행을 가서 그런지 자주 가던 남포동 개하가 수영장 부킹이 되고 말았습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찾다가 겨우 전화로 빈방을 찾아 남포동 중심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대청동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온 K79 게스트하우스는 단독주택으로 드물게 입구 쪽에 짬뽕집이 있었습니다.짬뽕집은 아마 일반 손님보다 전날 과음한 게스트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여기가 원래 파티로 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거든요.
일단 체크인은 사진 오른쪽 문 열고 들어가시면 프론트가 나옵니다.
이날은 특별한 계획 없이 부산 여행을 왔기 때문에 체크인하고 지하 라운지부터 구경했어요.라운지에 들어가 보니 이곳이 파티를 시킨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넓은 라운지 공간에 많은 테이블과 가무를 즐길 수 있는 시설까지 완벽했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질병 때문에 지금은.
조식은 있는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서 음식이나 배달은 사진 속 라운지 공간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 보니 각 층마다 다른 넓은 라운지가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놀랐습니다.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관리가 쉬워서 그런지 못쓰게 되더라고요.그래서 배달이나 휴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점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개하 곳곳을 살펴보면 게스트들을 위한 나름의 편의시설을 갖춘 점에서 정말 공을 들였다는 게 눈에 보이지만 한편으로 질병 때문에 이런 공간이 놀고 있다는 게 아쉽기는 했습니다.아마 저녁에는 빔프로젝터로 영화 상영도 하고 컴퓨터도 이용했겠지요?
참고로 현재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한 방은 도미토리 룸인데, 이날 제가 사용한 방은 개인적인 2인실이었습니다.사장님께서 온라인으로 예약을 못하시는데 특별히 저에게 추천해주셔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는 아니지만 요가 너무 푹신푹신하고 딱딱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따뜻한 온기가 올라오는 온돌 바닥은 아니었습니다.건장한 성인 2명이 이용해도 충분히 넓은 공간이었고 실제로도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이불이나 베개 같은 컨디션도 좋았고요.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전기멀티탭이 머리맡이 아닌 천장 테이블 선반에 달려 있어서 충전과 동시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짐은 바닥 아래 사물함에 넣을 수 있습니다.부산 여행 때는 대부분 자갈치역 근처 접근성이 좋은 남포동 개하만 선택합니다.어쩔 수 없는 대안으로 택한 K79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만든 남포동 개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그렇다고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그런 점에서 남포동 개하를 택할 때 지하철역과 가깝지 않지만 다른 대안이 없을 때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K79게스트하우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49번길 38K79게스트하우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49번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