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일차: 급성 편도염걸리다/몬주약국/Pho14포/오르쉐미술관/스타벅스캡틴스

파리에서의 5일째 아침이 밝아서 컨디션은 좋아졌지만 이번에는 미친듯이 목이 아팠다…아니, 3일동안 계속 이렇게 여러가지 아프다고?이건 100% 코로나인 줄 알고 바로 자가키트를 해봤는데 또 음성이었어 정말 목이 아파서 침을 삼킬 수가 없었어 목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후레쉬를 바르고 목을 보니 편도선이 붓고 엄지손가락만 하얀 물집이 있던 너구나, 이 지독한 고통의 원인이.. 편도염 같았다.

급성 편도염 증상

급성 편도염 증상

밥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했지만 삼켜 죽을 뻔한 무언가를 삼킬 때마다 몸에 발작을 일으킬 정도의 고통이…

약 주세요. 바로 약을 사러 갔다 그래도 피로가 줄어들고 외출할 수 있는 컨디션임에 감사하자.. 한국인 직원에게 약을 추천받기 위해 몬주약국에 갔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

왠지 낯익은 느낌

낯익은데 여기…?

갭…?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굉장히 낯익은 동네였는데 갭매장을 보자마자 생각나는 건 7년 전 언니랑 파리에 왔을 때 지냈던 에이아비앤비 바로 앞이었어! 그때는 몬주약국이 이곳이 아니어서 이곳에 다시 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신기했다

7년 전의 파리

7년 전 파리에 처음 여행 왔을 때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 바로 그 갭 매장이었다.그리고 저 사진속에 갭문앞에 서있는 아저씨가 말을 걸었던 기억까지 생생하다.

여기가 7년 전에 묵었던 숙소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너무 신기했어.몽주약국에 들어서자 한국인 직원이 말을 걸어 편도염 약을 사러 왔다고 하자 지하로 안내해 준 1층은 화장품, 기념품을 팔고 지하 레알 약을 파는 것 같았다.3가지 약을 사서 나온김에 립밤이나 기념품을 살걸 바빠서 바로 나온거 후회중

나간김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겠다

Pho14 Opera 뜨거운 국물로 목구멍을 끓여볼까 해서 쌀국수를 먹으러 왔다아무 생각 없이 콜라를 시킨 가목구멍이 뚫린 줄 알았다고수 넣은 쌀국수 좋지.맛은 에모이포맛.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었다.짜조가 맛있었다 삼킬때마다 목이아파서 오싹하면서도 다 먹을정도의 맛ㅋ쌀국수랑 콜라는 다 남기고 짜조만 조였네.현금만 받으면 24유로 나온다여유 있는 파리파리에 있는 내내 좋은 날씨였던 뜨거운 지경오늘은 오르쉐 미술관을 예약해놔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포토스팟처럼 이 앞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많았다.박물관이 왜 이렇게 예뻐? 과거 역을 개조해 오르쉐 미술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역과 굉장히 비슷하네.둘러보고 5층 카페 왔어.웨이팅지림..아이스크림 슈에 초코를 넣었는데 너무 달아서 아이스크림만 먹었다카페 이쁘다에스프레소를 시켜서 얼음을 달라고 해서 따라 먹었다반 고흐 찬오디오 가이드 6유로모네의 그림도 많았던 5층에는 반 고흐 모네 등 유명한 작품들이 모여 있었다.마침 특별 전시로 가우디 기획전 같은 것을 해서 이런 것도 볼 수 있었다조각의 한계는 어디까지…잘 보고 가겠습니다와보고 싶었던 스타벅스 카푸친스 매장에 온 파리 1호 스타벅스매우 화려하고 깨끗했던 매장여기가 스타벅스야?! 사람이 정말 많아서 빈자리가 없어.겨우 앉은 채 쌀국수가 짜았는지 목이 말라서 쿨라임피지오를 시켰는데 유럽쿨라임피지오는 탄산은 아니더라도 이거 상큼해서 삼키다가 목구멍이 터질 뻔한 겁 없이 벤티로 보복당하다쿨라임피지오를 먹고 인후통이 더 심해졌다 도저히 못마시고 다 버린 인간이 이렇게 자주 침을 삼켰는지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파서 침을 뱉었다라파엘로 옥상 가보고 싶었는데 문 닫고 못갔어..집에 가자와우베리 팬시한 가족산 과일도 먹어야 하는데 상큼한 건 도저히 삼킬 수가 없어서 그림떡그래도 부드러운 리조또를 먹고 약을 먹었다몬주약국에서 산 편도염약 Fervex는 물에 타서 먹는 감기약으로 빨간것은 목도리 효과가 좋았다. 소독하는 느낌?그리고 목캔디 같은 것은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들었다. 효과도 별로였고 오히려 스트랩사가 맛도 좋고 효과도 좋다. 제발 목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기도하고잤다,, #파리여행 #유럽여행 #편도염 #오르쉐미술관 #스타벅스 #캡틴스 #파리포 #몽주약국 #파리약국추천